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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산행

설악산 (한계령~대청봉~공룡능선~오세암~봉정암~한계령)

1. 설악산 (한계령~대청봉~공룡능선~오세암~봉정암~한계령)

들머리: 한계령휴게소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로 1

날머리: 한계령휴게소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로 1

산행 코스: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신선봉~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삼거리~오세암~가야동계곡~봉정암~소청대피소~소청봉~중청삼거리~끝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

산행 일시: 2022년 6월 1일

산행 시간: 15시간 45분 (31.5km)

 

2. 산행후기

너무 다녀오고 싶은 설악산에 다녀오다.

 

31일 밤 11시에 출발해 한계령휴게소에서 30여분을 기다려 혹시나 일찍 열리는 기대에 2시 20분부터 줄을 섰는데...

뭐야? 3시가 지나도 열리지 않고 누군가 전화를 걸어서야

3시 5분에 문이 열리고 산행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 시간을 걸어 오른 한계령삼거리를 쉬지 않고 지나서

서북능선을 걸어 도착한 끝청봉에서 사진촬영과 목을 축이고 다시 걸어

중청대피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대청봉을 오르는데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중청대피소

우와~ 3시간 10분 만에 대청봉이다.

대청봉

한 명은 다른 이의 보호가 아니었다면 날아갈 뻔했다.

덕분에 남은이와 나는 의리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도착한 희운각대피소는 공사가 한창이다.

아침식사와 물 2리터를 구입해 나누어 메고 공룡능선을 향해 무너미고개로 들어선다.

 

8시 5분에 신선봉에 올라 공룡능선을 눈에 담은 후

신선대

1275봉을 지나 마등령삼거리 2.1km 남은 지점에서 간식과 물을 마시고

큰새봉, 나한봉을 넘어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해 다른 이가 무겁게 메고 온 포도를 먹으며 즐거운 수다를 나눈다.

 

40분을 내려와 예정에는 없는 오세암에 들러서 점심 공양인 미역국과 밥으로 점심식사와 식수를 보충하며

20분을 쉬고 봉정암을 향해 또다시 걷는다.

오세암

중간에 가야동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알탕을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도착한 봉정암사리탑!!!

오늘 코스 중에 가장 오고  싶은 곳이다.

여기 조망이 정말 좋은 건 용아장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용아장성

용아장성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은 표지를 보며 기회가 된다면 용아장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래본다.

 

봉정암에서 다시 식수를 보충한 후

소청을 오르며 느려진 나는 세명을 먼저 보내고

소청대피소를 지나 소청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중청삼거리에서 합류한다.

중청삼거리

그사이 체력이 넘치는 다른 이는 대청봉을 또 갔다 왔다.

 

이제는 하산이다.

새벽에 오른 길을 되걸어 다다른 한계령삼거리는 남은 거리 2.3km로 반겨준다.

1km 남은 지점을 지나고

드디어 한계령이다 ! ! !